실내건축이란 인테리어를 넘어 인간의 감성과 공간의 효율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인간의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봄 디자인 스튜디오는 바로 이러한 점에 중점을 두고 공간 디자인과 인테리어 설계를 디렉팅하는 회사다.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박미영 대표가 2014년에 설립했으며 모델하우스 외관 및 홀 디자인 설계, 주거환경 커뮤니티 시설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저는 졸업 후 실무에서 다양한 작업을 했는데, 도면작성이나 스케치 등의 업무에서 큰 어려움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디자인 및 인테리어 설계 디렉팅 능력을 익히고 실무에서 사용 가능한 컴퓨터 툴(tool) 등을 중점적으로 배운 덕분이었죠. 특히 2학년 여름방학 즈음 학교에 밀레니엄관을 지었는데, 그때 현장실습으로 현장 실측, 도면작업 등 다양한 업무를 한 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내건축디자인은 업계 특성상 실무적인 지식이나 실용 프로그램 툴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 박미영 대표가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졸업생을 선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회사 직원이 12명인데, 신입부터 경력 20년의 베테랑 직원까지 모두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출신입니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을 학교에서 이미 다 배워오니까 신입이어도 함께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거든요. 요즘에는 대학일자리센터, 학생성공역량개발시스템을 통해서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는 등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더라고요. 덕분에 이 업계에서 우리 학교 출신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부천대학교 졸업생을 좋아하는 이유는 또 있다.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는 인성과 어려워도 도전하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의지가 있기 때문이란다. 박미영 대표 역시 학교에서 배운 열정과 의지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수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졸업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헌신과 일에 대한 자부심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어요. 저는 제가 사회적으로 퀄리티가 굉장히 높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창의력을 발휘해 공간을 창출하고,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니까요.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도 학교에서 배운 열정과 지식을 무기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꼭 찾으시길 바라요. 여러분의 내일을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졸업 전,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실내건축기사 자격증 등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툴을 배울 수 있는 자격증을 꼭 취득하세요. 현장실습도 제대로 된 회사에서 알차게 배운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설계 과정 숙지와 디자인 능력 향상을 위한 공모전에 참여하여 컨셉 도출부터 제출까지 제대로 작업해보세요. 실력과 마인드 모든 면에서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