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학교 세무회계학과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세무사를 배출하고, 매년 90% 이상의 현장실습 이수율과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며 세무·회계 분야 전문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재학 시절부터 세무·회계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꿈꾸던 장경석 동문은 학업에 매진하고 동시에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꿈을 향해 한발 한 발 나아갔습니다.
“부천대 세무회계학과에서는 회계학, 경영학, 세법 등 어려운 과목을 기초부터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고 지역 세무서에서 깊이 있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학과에서 학습동아리 운영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데요. 저 역시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며 재경관리사, 세무회계 2급, 기업회계 1급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여러 가지로 도움을 얻었습니다.”
장경석 동문이 공인회계사라는 직종에 매료된 이유는 고소득 전문직이라는 점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의 경영활동을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인회계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은 험난했습니다. 졸업 후 공인회계사 자격시험 준비에 돌입하면서 일과 시험 준비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학원 근처 고시원과 원룸에서 자취하며 공부했기 때문에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활동이 필수였습니다. 주 40시간 정도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공부 시간도 부족했습니다. 수험기간을 길게 보고 하루 최소 6시간은 꼭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시험 준비에 임했습니다.”
“처음 합격자 명단을 확인하던 순간에는 의외로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2차 시험을 치른 직후 이미 합격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오랜 기간 수험생활을 하다 보니 합격의 기쁨마저 무뎌진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합격 소식을 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비로소 합격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 소감을 전하는 장경석 동문의 어조는 비교적 담담한 편이었으나 그의 합격은 남다른 의미를 지녔습니다. 부천대학교 세무회계학과는 역대 총 6명의 세무사 합격자를 배출한 이래 최초로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배출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공인회계사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충분히 숙고한 뒤에 도전해볼 것을 권했습니다. 공인회계사 시험의 수험기간은 평균 3년 이상 소요되며 회계 관련 자격시험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회계사 시험은 오랜 기간 공부하더라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회계사의 장점만 보고 무턱대고 도전하는 건 위험합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직무 특성과 본인 성향이 맞는지 잘 판단해보길 권하고 싶어요. 결심이 섰다면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장경석 동문은 스스로 욕심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공인회계사로서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역량을 쌓고 이를 펼치겠다는 것이 그의 꿈입니다.
“한 가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감사·조세·가치평가·재무자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다양한 업무에 참여하며 전문역량을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저만의 팀을 만들어 업무를 수행하고,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회계·세무사 교육에도 힘쓰고 싶습니다.”